아 진짜



 범준은 앞에 있는 형태가 우스웠다.  나이는 어린 동생일지라도 어느 누구 앞에서 기죽지 않는 아이 . 자신이 두가지 가면을 가지고 있다면 형태는 민낯이다. 솔직하고 다른사람 눈치 안보지만 미움사지 않는다. 그래서 범준은 그가 부러우면서도 우스웠다. 그치만 말이지 결국  언젠가 넌 당할꺼야 ...


형태는 속이 다 보이는 놈이다. 내가 좀만 거슬린 소리를 하면 바로 맞받아친다.

쪼끄만한게 하면서 쥐어박을수도 없고 그냥 어이없는 표정으로 응대한다. 그럼 고놈 눈을 땡그랗게 뜨면서 눈치를 본다. 그러기를 몇번 넘어가주다 언제 한번 크게 혼이 난적이있다.


"정신 똑바로 차려 .. 내가 다 잡아주는데도 왜 못해 "

빠듯한 일정탓에 연습량 부족으로 자꾸만 삐그덕 거린다. 신경질이 화악 났지만 참고 또참아 목소리를 최대한 줄이면서 이야기 했다. 형태는 당황한듯 고개만 연신 흔들었다. 


공연 무대가 끝나고 안좋은소리를 들었던지라 표정이 좋지는 않았지만 경련이 날정도로 웃어댔다. 
형태는 그런날 신기한듯 바라보았다.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지라 욕심없고 이름만 알리로 나왔다고 는 했지만 여기까지 올라오이상 지는건 싫었다. 그러기에 싫은 내색을 하지않는 내게  그는 대단하다고 했다. 


"그게 너와 나의 차이야 .. 프로의식을 좀 가져"



빠직하는 소리가 들린다. 형태를 약올리는게 재밌다. 어자피 저녀석은 금새금새 티가난다. 기분나쁜 표정을 하다가도 바로 또 풀어진다. 쫑쫑쫑 나를 따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제일 큰 라이벌은 투개월이였지만 지금은 울랄라 세션이다. 
형들은 정말 실력이 좋았고 배려심까지도 많았다. 음악을 오래하기도 해서 나는 주로 형들 속에서 같이 놀았다. 형들은 다양한 조언을 해주면서 우리둘을 응원했다. 하하하 겉으로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심각했다. 나는 이들을 이길수 없을것 같아서 였다. 한참 떠들다 방으로 오면 형태는 속없이 웃었다. 

"광선이형 진짜 웃기지 ? 노래도 진짜 잘하고 "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형을 칭찬하는데 왠지 모르게 심사가 뒤틀렸다. 

형태를 앞에 앉혀 놓고 내가 더잘한다고 해 를 시킬수도 없고 솔직한 자식이고 사실 맞는 말이지만 괜히 섭섭해서 툴툴거리며혀 지나갔다. 


"연습이나 더해 임마"



또 삐죽 입을 내밀길래 손을 들자 형태가 뒤로 주춤한다. 어어 왜 졸아 ? 
손으로 그녀석의 머리를 헤집는데 좋은 향이 풍긴다. 아 근데 너 왜 피해 ? 엉 ? 
그전엔 매번 머리를 헝클어 트려도 가만히 기분 좋아라 다 받아주던 녀석이 내손을 치운다 

"아이 하지마요 "




 

천사가 아니야 . 버스커버스커 키보딩

19금 주의 요망



 . 미친놈 꺼져 만지지마

형태는 범준의 앞머리를 쓸었다.

. 부드러워 하
 
형태는 찹쌀떡같이 하얀 얼굴로 보드라운 미소를 지었다.
 
보드라운 미소 밑에는 시뻘건 피가 흘러 내린다. 진득 진득 한 내장 속의 액이 흘러 내리는 것 처럼..

텅빈 눈동자안에는 범준이의 당황한 기색이 어린 표정이 비친다.

. 왜 나를 피해 ? 응?

. 그건 너가 더잘 알지 않아?


범준은 항상 스파이크를 날린다. 형태는 순간 표정이 짗궃어 졌다.

그만해 그만 .. 속에서는 범준이를 놓아주라고 한다. 하지만 형태는 이미 그럴수가 없었다.


. 나 당신 좋아 갖고 싶어

형태는 웃는다.

범준은 그런 형태를 보며 위험하다고 느낀다. 바보같이 착한 형태는 때때로 속을 알수가 없을 때가 많았다. 사실 진짜 착한지 조차 의문을 가질수 없는 행동을 많이 했다. 묵묵히 말을 잘듣는 수동적인 아이. 그런 그아이 속에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진작에 눈치챘어야 했는데 .. 아뿔싸 이미 늦은건가 ? 하..


. 으윽

형태의 눈처럼 하얗고 차가운 손이 범준의 살결에 닿는다.

. 차가워

. 좀만 참아 이제부터야

무서웠다. 별일 없을꺼야 별일 없을꺼라며 심호흡을 계속해서 내쉬었지만 도무지 진정이 되질 않았다..

. 저.. 저기 뭐가 이제부터야 ?

. 자 들어간다 -

. 아앗 - 그만 그만해 !!!!!!

차가운 이물질이 안으로 들어옴을 느낀다. 그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설마 형태가 그런짓을 할것이라곤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냥 잠깐 괴롭히는 줄로만 알았는데 .. 자신의 바지를 벗기고 팬티 까지 벗길때에는 머릿속이 하얗게 질렸다.
그리고 믿었건만.. 그런일은 없을 꺼라고 .. 하지만 이미 늦었다. 범준의 팬티는 허벅지에 걸려 있으며 형태는 표정이 보이지 않는 얼굴로 범준이 생일 선물로 준 만년필을 그의 뒷구멍에 망설임 없이 쑤셔 넣었다.

역시나 처음이여서 그런지 쉽사리 잘들어가지 않았다.

형태의 흰 얼굴은 붉게 상기 되었다.

형태는 미칠것 같았다. 평소에 아무런 감정없이 살았다면 , 지금은 꼭 이순간을 위해 여태껏 꾸역꾸역 살아온것 같은 느낌이였다. 온몸이 희열로 가득차 머릿속은 온통 범준, 범준 범준으로 가득 차있었다.

왠만하면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지금 그를 보면 놓아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나는 그를 놓지 않을 것이다. 조금더 조금더 그를 괴롭힐 것이다.  어서 빨리 자신의 분신을 찔러 넣고 싶었다. 그리고 그의 입술과 얼굴을 자신의 정액으로 .. . 무참히 더럽혀진 범준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손은 장난으로 가지고 놀았던 수갑으로 채워져있었다. 열쇠는 형태가 가지고 있었다. 

나는 얼마나 그를 믿었던 걸까 ? 믿는 다는거 무서운 것이 였다. 과연 나는 오늘 이 지나간 날 이후로 사람을 믿을수 있을까 ? 
내머릿속은 또다른 정의로 쓰여진 믿음이라는 게 들어 찰것이다. 그게 두려웠다. 

이세상 쉽게 살아온것 아니였다. 힘들게 힘들게 버티면서, 그렇지만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지금 당하는 이것 현재는 무척이나 고통스러웠지만 다 지나갈것이다. 그렇지만 이로인해 달라질 내자신이 더 무서웠다. 지우려고 해도 지울수 없는 어둠이 제일 힘들었다. 또 다시 얼마나 웃고 긍정을 강요해야지 달라질수 있을까. ? 


 

--



형태는 나에게 끝없이 매달린다. 놓지 않으려고 허리에 다리를 걸어 꼬옥 끌어 안는다.
 
그를 보면 여러가지 마음이 든다. 끝없는 안쓰러움과 두려움.

아마 두려움이라는 건 내가 그에게 강제로 겁탈을 당한 이후에 생긴것이다. 그날 나는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당했다. 형태는 눈이 빨개질 때까지 울었다. 미안하다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현기증이 날것 같았다. 무릎을 꿇은 형태가 안쓰러웠다.

나는 천사가 아니야 .. 천사가 아닌데 .. 

그를 이해해볼려고 노력했다.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을때가 많았다. 그의 얼굴을 볼때마다 분노가 솟구치다가 또 안스럽다가. 머리가 복잡해 당분간 그를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 그것역시 제대로 되지 않았다. 

참다참다 참지 못해 부셔질것 같이 문을 닫고 그에게 돌진해 키스 한다. 피가 맺힐때까지 그의 입술을 물어 뜯는다. 

피가 맺힌다. 형태는 눈을 감은 채로 난폭한 나를 받아 주고 있었다. 그것이 더 나를 화가나게 했으며 나는 거칠게 옷을 잡아 뜯었다. 

유독 창백한 그녀석의 마른 몸은 나를 흥분 시켰다. 잡을 것도 없는 가슴은 거칠것없이 혀로 헤집어 놓았다. 핑크색 유두를 조금씩 잡아 비틀 때 마다 그녀석에 입에선 신음이 튄다. 

으으 

묘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자신에게 매달리는 걸 뿌리칠수 있을까 ? 어느 남자가? 

본능은 머리를 앞선다. 

생채기를 여러군데 내고서야 가슴을 놓아주었다. 

바지를 벗길려고 하는데 형태가 저항한다. 어깨를 밀기에 인상을 찌뿌리며 그를 쳐다 보았다. 

그는 엄청나게 달뜬 얼굴로 내 밑으로 내려왔다. 

아 아 


그는 능수능란 하게 자신의 중심을 핥았다. 

위아래로 빨아대는 그의 모습을 보면 미칠것 같아 눈을 감는다. 

그의 목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나의 거기가 녹아 내릴꺼 같다. 휘몰아 치는 질척거리는 그의 액체는 미쳐버릴꺼 같아서

사정을 하면서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 당겨 그에게서 떼어 놓았다. 정액은 얼굴에 잔뜩 튀었다.

학학

들숨을 잔뜩 내쉬면서 형태는 눈물을 흘렸다.

잔뜩 발기한채로 ..

나는 맨발로 그의 거기를 지끈 밟았다.

으윽 ..

벌겋게 충혈된 그의 눈을 뚫어 지게 보면서 키스 했다.

피맛이 난다. 짭조름 한 액체가 혀에 닿는다. 아 그것은 눈물이였다.

갑자기 마음이 저려온다. 살살 그녀석을 다루고 싶었다.

거칠은 내행동으로 온몸에 생채기가 난 그녀석이지만 ,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다.

눈을 감고 그녀석의 아랫 입술을 핥으면서 ,

그를 이해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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